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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지니어링뿐만아니라 리더십도 Full Stack이다. - Full-stack Engineer! Full-stack Leader, too.
    Management 2023. 7. 19. 19:28

    리더십은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 힘입니다. 유능한 리더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리더십에 대한 블로그나 서적들을 읽어보면 '리더십은 서번트, 민주형, 권위주의형등등 여러가지가 있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당신에게 맞는거 선택해서 성공하세요.'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두 회사에서 여러 조직을 매니징하면서 크게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리더십도 Full Stack으로 갖춰야 겠다.'라는 것입니다. 말이 쉽지... 리더십을 여러가지로 구사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카멜레온처럼 엄청난 상황 대처 능력이 필요한 것이죠. 조직, 업무와 특수한 상황이 발생됐을때 해야하는 리더십 스타일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리더로서 더 큰 성장과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 - Servant Leadership

    제일 유명하고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리더십이죠.ㅎ 저 또한 쿠팡에서 많은 리더분들에게 서번트 리더십의 모범 사례를 보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여러 조직을 다녀보니 서번트 리더십이 Silver Bullet이 아니였습니다. 서번트 리더십은 조직원들의 역량이 뛰어나서 매니저가 업무 진행시 발생한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상황일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즉,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회사처럼 모든 구성원이 A급 인재들인 상황에서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잘하는 조직'이라서 효과를 볼 수 있었던거죠. 그런 조직에서 발생한 장애물은 난이도가 높아서 매니저들이 피플 매니징과 허들 제거만해도 할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이 2 Pizza팀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죠. 

     

    반대로 B, C급 인재들이 모인 조직에서 서번트 리더십은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일이 안돌아가는 조직에서는 서번트가 아닌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B, C급 인재들에게 서번트 리더십으로 조직 문화와 퍼포먼스 향상을 기대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구성원들이 변화에 대한 의지와 시간이 필요한데 회사, 특히 스타트업에서 기다려줄 수 있을까요? 요즘처럼 생존이 달린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권위주의형(독재형) 리더십 - Authoritative Leadership

    권위주의형 리더십의 경우 '리더가 중앙 집중식으로 모든 결정과 지시' 하는 형태입니다. 여러 다른 리더십을 이야기하면서 뭔가 안좋은(?) 리더십이고 구닥다리라는 늬앙스로 사례를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권위주의형 리더십은 리더십의 한가지 유형이고 이것이 필요한 회사와 상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B, C급 인재들이 모인 회사는 일정 기간과 수준에서 권위주의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업무를 권위주의형으로 리딩하고 위임과 코칭을 통해서 (멤버 교체를 해서라도) 맨 파워를 어느 수준까지 올리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권위주위형 리더십이되 장기적으로 서번트 리더십을 지향하는 것이죠. 회사가 성장하면 조직의 단계가 많아지고 중간 매니저가 많아지면서 더이상 권위주의형 리더십이 작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많은 문서들이 권위주의형 리더십이 왜 안좋다라고 평가할까요? 권위주의형 리더십이 가진 가장 Critical한 단점 때문입니다. 그것은 회사가 커지면서 중앙 집중식으로 모든 결정과 지시가 이루어지면 리더가 병목으로 작용하고, 이 리더십이 장기화되면 구성원들이 '생각없이 명령대로 움직이는 로봇형 인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도 팀원들은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고 모두 리더만 쳐다봅니다. (실제로 목도하고 경악했더랬죠. 부들부들...🤬) 이미 로봇이 고착된 구성원들에겐 어떠한 영혼, 열정과 의지가 안보입니다. 그저 초점없는 눈빛만 하고 있죠.

     

    Conclusion

    리더십의 유형에 참여형, 민주형등등 많은 유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 두가지를 메인으로 적절한 상황에 맞춰서 행하는 것이 유연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장/단기적으로 리더십을 조합해야합니다. 이제는 리더십 유형 한가지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Only One이 아닌 Multi-Player가 요구되는 세상입니다.

     

    이젠 개발에 Full Stack이 있듯이 리더십도 Full Stack이 필요합니다.

     

    Thanks

    H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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