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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OKR - Key Result 설정하기
    Management 2024. 4. 19. 11:21

    OKR을 통해 목표 관리를 하는 회사는 많습니다. 그런데 Objective를 설정하는데 어렵지 않지만, Key Result(KR)를 설정하는데 많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목표를 설정해야하는지 간단한 내용으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KR만 잘 설정하면 구성원들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동기부여와 조직 방향에 100% 얼라인될 수 있습니다.

     

    Objective는 무엇인가?

    Objective는 사전적인 의미로 '목적'입니다. OKR에서는 '우리 조직이 실현하려고 하는 최종 목적'을 의미합니다. 목적은 조직 구조의 레벨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전사의 Objective와 Alignment가 맞춰진 것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Objective의 예로 '운영 비용 감소', '매출 증대', '(커머스라면) 주문 완료 건수 증가', '업계 1위가 되자.'등 정해진 기간에 어떤 목적을 이룰 것인지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Key Result는 무엇인가?

    Key Result는 'Objective를 실현하기 위한 측정 가능한 결과'입니다.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ㅎㅎ Objective가 '비용 절감'이라면 Key Result는 '특정 항목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얼마만큼(from X to Y) 절감한다.'는 결과론적 세부 목표를 가집니다.

     

    Key Result는 어떻게 세팅해야 하나?

    Key Result를 어떻게 세팅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OKR 도입 성패가 갈릴 만큼 중요합니다.

    OKR에 대한 소개와 방법에 대한 글이 많지만, 저는 가장 이상적이고 핵심적인 5가지 항목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피터 드러커 교수가 제안한 SMART 목표 설정법입니다. 각각의 항목을 아래와 같습니다.

    • Specific -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 Measurable - 측정 가능해야 하며
    • Achievable - 달성 가능해야 하고
    • Result-oriented - 결과 지향적이며
    • Timely - 시간 제한이 있어야 한다.

    위 5개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Key Result를 세팅한다면 나와 조직의 목표 설정이 더 명확해져서 보다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목 하나하나가 워낙 명확해서 별다른 세부 설명이 필요없어서 간단한 유의사항과 예제 정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1. Specific -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목표는 당연히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커머스 회사라면 '장바구니 → 주문서 구간의 Conversion Rate를 올린다.'입니다. 아주 명확하죠. 신규 입사자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입니다.

    2. Measurable - 측정 가능해야 한다.

    측정 가능한 결과라는 것이 KR의 핵심입니다. 측정하지 못하는 것을 KR로 설정하면 이후에 OKR Scoring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보통은 하나의 지표를 현재 상태(X)를 개선해서 목표하는 상태(Y)를 가집니다.

     

    3. Achievable - 달성 가능해야 한다.

    굉장히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목표는 달성 가능해야 합니다.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Key Result는 조직이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10~30%보다 더 높게 설정해서 성과를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4. Result-oriented - 결과 지향적이어야 한다.

    간혹 Key Result를 행동 지향으로 세팅해서 이후에 OKR Scoring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지표가 아닌 완료만으로도 달성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지표를 처음 세팅하거나 이후에 추적이 불필요한 업무들일때만 사용합니다. 

    결과 지향적일때 가장 좋은 형태는 'OOO 지표를 X에서 Y로 개선한다.'가 제일 좋습니다.

     

    5. Timely - 시간 제한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프로젝트성 업무를 셋업할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Deadline(목표 일정)입니다. 프로젝트는 Deadline이 필수적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Deadline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다들 일정에 쫓겨서 야근과 주말 근무 해본 경험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오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Deadline을 설정하는 목적은 1. 비즈니스 타이밍, 2. 비용, 3. 끝맺음 설정입니다. 목표로 하는 일정이 있어야 리소를 얼마나 투입하고 어떤 것을 Trade-off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OKR을 시행하는 회사들은 분기, 반기로 OKR Iteration을 합니다. 그래서 시간에 대한 제약이 큰틀에서는 생기지만, 세부적인 제약은 프로젝트별로 필수로 지정해야 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Key Result 세팅에 대해 설명을 한뒤에 받은 질문과 답변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Q.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정량적인 지표로 세팅할 수 없는 목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를 들면, 개발하고 배포만 하면 되는 업무라든가, ISO 인증을 받는 목표같은 것은 KR로 잡을 수 없나요?

    A. Key Result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것이 '정량적인 지표로 Key Result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량적인 목표를 세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것처럼 완료 여부가 중요한 업무도 Key Result로 가능합니다. 바로 '측정 가능한 결과'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배포든, 인증 받기든 '완료'를 정의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Key Result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달성 가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OKR의 목표는 공격적으로 잡아야 하는게 아닌가요? 달성 가능하다면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만 목표로 설정하게 될 수도 있어서요.

    A. 달성 가능한 공격적인 목표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목표는 조직에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구성원들의 동기부여 관점에서 보더라도 내가 죽도록 해도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에 동기 요인도 없고 결국엔 성취감과 만족도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수치가 100이라면 120~130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Thanks.

    Hans

     

    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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