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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징

[특집] 하반기 목표 수립 시즌! 실패하지 않는 OKR을 위한 4가지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Hans입니다. 😊

벌써 눈 깜짝할 사이에 6월 말,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ㅎㅎ) 이 시기가 되면 많은 기업과 스타트업의 인사 담당자, 그리고 리더분들이 하반기 성과 목표와 OKR을 수립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계실 텐데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야지!" 하고 의욕 넘치게 OKR을 짜다 보면, 의도치 않게 '지치기만 하고 성과는 안 나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반기 OKR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기 전, 리더와 구성원들이 반드시 머리에 새겨야 할 4가지 핵심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도전해야 하는 것은 '성과'이지, '리소스'가 아닙니다.

OKR에서 '도전적인 목표 설정'을 강조하다 보니, 많은 조직에서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바로 "목표를 높게 잡았으니, 하반기에는 야근과 주말 근무를 2배로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틀린 접근입니다. 우리가 도전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낼 '비즈니스 성과(Outcome)'이지, 우리의 노동력과 시간이라는 '리소스(Input)'가 아닙니다.

우리의 목적은 '성과 창출'이지 '야근과 주말 근무'가 아닙니다. 리소스를 무리하게 쥐어짜는 목표는 구성원들을 번아웃에 빠뜨릴 뿐입니다. 진짜 올바른 OKR은 "기존과 똑같은 리소스를 가지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서 어떻게 30%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2. 팀 역량보다 '30% 정도'만 높게 잡으세요.

2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OKR은 0.7점(70%)만 달성해도 성공인 '도전적 목표(Stretch Goal)'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도전'이 '무모함'이나 '망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목표는 현재 우리 팀의 평균 역량보다 딱 30% 정도 높은 수준이 가장 적당합니다. "현재 리소스로 열심히 하면 100개를 만들 수 있지만, 프로세스를 개선해서 130개에 도전해보자!" 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죠.

애초에 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달성이 절대 불가능한 목표는 목표가 아닙니다. 달성 확률이 0%인 목표를 마주한 구성원들은 도전 의식을 느끼는 게 아니라, 시작도 하기 전에 의욕을 잃고 포기해 버립니다. "조금만 더 영리하게 치열하게 고민하면 해볼 만하겠는데?" 싶은 쫄깃한 긴장감을 주는 30%의 법칙을 기억하세요.

3. '운영 롤아웃'과 '성과 평가' 시간까지 타임라인에 계산하세요.

하반기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이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성과를 찍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짧습니다.

많은 팀들이 OKR을 짤 때 '아이템을 완성하는 시점'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능을 11월 말까지 개발 완료한다"를 목표로 잡는 식이죠. 하지만 기능이 개발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성과(KR)가 짜잔 하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 아이템을 개발/기획한 후, 실제 시장(운영)에 롤아웃(Launch)하는 기간
  • 고객들이 이를 사용하고 데이터가 쌓여 실제 성과로 측정되기까지의 딜레이 시간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감안해야 합니다. 11월 말에 론칭하면, 12월 한 달 동안 데이터를 모아서 하반기 성과를 증명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반기 OKR을 수립할 때는 반드시 '성과를 거두어들이고 평가할 수 있는 리드 타임'까지 계산해서 실행 스케줄을 역산하셔야 합니다.

4. 다다익선이 아닙니다. 개수는 줄이고 임팩트를 키우세요.

하반기 계획을 세우다 보면 이것도 중요해 보이고, 저것도 놓치기 아쉬워서 Objective를 5~6개씩 만들고, 각 Objective마다 KR을 4~5개씩 붙여놓곤 합니다. 결과적으로 한 팀이 하반기에 20개가 넘는 지표를 추적하게 되죠.

단언컨대, OKR은 많이 하는 게 좋은 게 아닙니다. 이것저것 다 잘하겠다는 것은 결국 무엇 하나에도 집중하지 않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는데 목표가 너무 많으면 팀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게 됩니다.

하반기 OKR은 'Less but Better(적지만 더 좋게)'의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팀의 Objective는 최대 2~3개로 제한하고, 진짜 우리 팀이 하반기에 '이것 하나만큼은 눈이 뒤집혀도 꼭 해낸다' 하는, 개수는 적지만 비즈니스 임팩트가 어마어마하게 큰 핵심 과제에만 리소스를 집중하세요.

마치며

하반기 OKR 수립은 단순히 해야 할 일들의 목록(To-Do List)을 채워 넣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 팀의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시켜 가장 날카로운 송곳을 만들 것인지 '선택과 집중'을 하는 시간입니다.

  1. 몸을 갈아 넣는 리소스 도전이 아닌 '성과 중심의 도전'
  2. 사기를 꺾지 않는 '역량 +30%의 법칙'
  3. 성과가 측정될 시간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타임라인'
  4.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임팩트 극대화'

이 4가지를 기억하시면서, 다가오는 하반기를 멋지게 열어줄 밀도 높은 OKR을 수립하시길 응원합니다!

 

Thanks.

Hans